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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스릴러 영화 마니아를 위한 <락다운 213주> 영화 줄거리·평점 분석

by deliveree 2025. 2. 19.

영화 <락다운 213주 (Songbird, 2020)>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의 세상을 배경으로 한 재난 스릴러 영화입니다. 치명적인 COVID-23변이 바이러스가 퍼진 세상, 정부는 강력한 통제를 시행하며 감염 의심자를 격리 구역 (Q존)으로 강제 수용합니다. 사실상 감염자들은 Q존에서 살아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며, 도시 전체가 무법 상태로 변해갑니다. 그런 가운데, 면역력을 가진 주인공 니코(KJ 아파)는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위험한 여정을 떠납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 <락다운 213주>의 줄거리, 평점 그리고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를 작성해 봤습니다.

영화 <락다운 213주> 포스터


1. 영화 <락다운 213주> 줄거리 : COVID-23 변이 바이러스의 공포 속에서

COVID-23 위험을 알리는 장면

영화 <락다운 213주>는 전 세계를 강타한 COVID-23 바이러스로 인해 사회가 붕괴된 세상을 배경으로 합니다. 바이러스는 더욱 치명적인 변이를 거듭하고 있으며, 감염자는 사망률이 50% 이상에 달합니다. 정부는 강력한 통제 정책을 시행하며 감염 의심자는 "Q존(격리구역)"으로 강제 이송됩니다. 그러나 Q존은 사실상 죽음의 구역과 다름없으며, 한 번 들어가면 살아서 나올 수 없습니다.

구역별로 나눠져 있는 "Q존"

주인공 니코( KJ 아파)면역력을 가진 희귀한 생존자로, 봉쇄된 도시에서 배달원으로 일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이지만, 도시는 강력한 락다운(봉쇄) 상태에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에서 갇혀 지내고 있습니다.

 

니코는 여자친구 사라(소피아 카슨)와 원격으로 연락하며 사랑을 키워가지만, 직접 만나지는 못합니다. 사라는 할머니와 함께 집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밖으로 나가면 감염될 위험이 높아 철저히 봉쇄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어느 날, 사라의 할머니가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고, 정부의 감염자 추적 시스템이 이를 감지하면서 사라 역시 강제 이송될 위기에 처합니다.

감염 수칙에 따라 만날 수 없는 니코와 사라가 문을 사이에 두고 걱정하는 장면

정부는 감염 의심자를 즉각적으로 격리 조치하며, Q존으로 보내기 위해 무장한 군인들을 파견합니다. Q존에 수용된 사람들은 거의 살아남을 수 없으며, 이는 사실상 강제적인 사형 선고와 같습니다. 니코는 절박한 상황에서 사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탈출 계획을 세웁니다.

Q존으로 끌려가기 전 사라

2. 영화 <락다운 213주> 평점흥행 성적

  • IMDb 평점: ★4.7/10
  •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 (평론가) / 52% (관객)
  • 메타크리틱 점수: 27점 (100점 만점)

영화 <락다운 213주>는 개봉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현실적인 배경을 반영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전체적인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IMDb에서는 4.7점(10점 만점)을 기록하며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로튼토마토에서는 평론가 신선도 지수가 9%, 관객 점수는 52%로 크게 차이를 보였습니다. 메타크리틱에서는 27점(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혹평을 받았습니다.

 

흥행 성적도 아쉬운 수준이었습니다. 제작비는 약 700만 달러로 비교적 저예산이었지만, 글로벌 박스오피스 수익은 약 4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이는 영화의 배급 방식과 팬데믹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기대 이하의 성과였습니다.

특히, 팬데믹 이후 관객들이 현실과 너무 밀접한 주제를 다룬 영화에 피로감을 느끼면서 관심이 낮았던 점도 흥행 저조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또한, 긴박한 설정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의 개연성 부족과 평면적인 캐릭터 서사로 인해 영화의 몰입도가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COVID-19 팬데믹을 최초로 영화화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으며,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시도 자체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팬데믹 스릴러 팬들 사이에서는 다시 한번 조명되기도 했습니다.


3. 영화 <락다운 213주>가 전하는 메시지

1. 팬데믹 시대의 사회적 불평등

영화는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따라 생존이 결정되는 계급 사회를 보여줍니다. 부유층과 권력층은 안전하게 보호받지만, 일반 시민들은 버려지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는 실제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백신과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불평등했던 현실을 반영합니다.

2. 정부의 통제와 개인의 자유

영화 속 정부는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다는 명목으로 강력한 감시 시스템을 운영하고, 감염자를 무조건 격리하는 등 독재적인 권력 행사를 합니다. 이는 현실에서 일부 국가들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국민의 자유를 제한했던 사례를 연상시킵니다.

3. 사랑과 생존 본능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거는 니코의 모습은, 팬데믹 속에서 가족과 연인을 지키려 했던 많은 사람들의 현실과 연결됩니다. 영화는 인간의 본능적인 생존 의지와 사랑의 힘을 강조합니다.


4. 결론: 현실을 반영한 생존 스릴러, 아쉬운 완성도

<락다운 213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최초의 영화 중 하나로, 팬데믹 시대의 공포와 사회적 문제를 반영했습니다. 다만, 스토리의 개연성과 캐릭터 서사가 부족해 아쉬운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팬데믹은 단순한 바이러스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불평등과 권력 남용, 인간의 본능적인 생존 의지와 깊이 연결된 문제임을 시사합니다. 완성도는 부족했지만,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 영화입니다.

 

다소 시간의 여유가 있을 경우, 킬링타임용으로 한 번 보시기를 추천드리며 글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